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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웨이 갑부 부인 피랍…“가상화폐로 117억 가져오라”
노르웨이 갑부 톰 하겐(왼쪽) 과 납치된 안네 엘리자베스 팔케빅 하겐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노르웨이 갑부의 아내를 유괴한 납치범들이 몸값 900만 유로(한화 약 117억원) 를 가져오되 가상화폐로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9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경찰은 지난해 10월 31일 이후 실종 상태인 부동산 투자자 톰 하겐 씨의 아내 안네 엘리자베스 팔케빅 하겐 씨가 납치됐으며 부부의 거주지에서 몸값을 요구하는 쪽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톰 하겐은 노르웨이 금융지 ‘카피탈’에서 발표한 노르웨이 400대 부자 리스트에 172번째로 올라 있으며 지난해 기준 톰 하겐의 재산은 약 20억 달러(한화 약 2조2천400억원)로 추산된다.

납치범들은 협박 쪽지에서 가상화폐인 ‘모네로’로 몸값을 지불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경찰은 구체적인 몸값을 밝히지 않았으나, 노르웨이 언론은 현재 시세로 약 900만 유로(한화 약 117억원)에 달하는 가상화폐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이 사건을 수사해 왔으나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으며, 팔케빅 하겐의 생사도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디지털 방식으로 접촉하고 있어 우리가 연락할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유로폴과 인터폴에도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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