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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프트뱅크, 위워크 대주주 계획 포기
기술주 급락 여파
추가 투자, 20억 달러로 축소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에 대한 투자를 크게 줄이기로 했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기술주 급락과 투자펀드 ‘비전펀드’ 투자자들의 반대로 위워크의 최대 주주가 되는 것을 포기했다고 7일(현지시간) CNN비지니스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이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160억 달러까지 검토했던 투자 규모를 현재 20억 달러로 대폭 줄이는 것을 위워크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에 대한 투자도 지금까지 약 8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던 비전펀드에서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의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투자 규모로는 최대가 될 수 있었던 160억 달러에서 후퇴한 것은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위워크는 지난해 1~9월 매출이 15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손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4배 늘어난 12억 달러로 늘었다.그럼에도 소프트뱅크는 위워크에 대한 전망을 낙관해 투자가 타결될 경우, 이 업체에 총 100억 달러 이상을 쏟아부으며 손정의 회장으로써는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가장 큰 베팅이 될 전망이다.

비상장 기업으로는 지난 10년 간 가장 기업가치가 큰 유니콘 중 하나가 된 위워크는 사무실 공간과 빌딩 매입을 늘려왔으며 현재 자금 60억 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위워크가 소프크뱅크로부터 20억 달러를 제공받게 되면, 기업가치가 약 200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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