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0개 암호자산 저장 가능
-판매가격 119달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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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저가 CES2019에서 선보인 암호화폐 지갑 레저 나노 X [제공=레저] |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글로벌 암호화폐 지갑 제조기업인 레저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19에서 모바일과 연동되는 신제품 ‘레저 나노 X(Ledger Nano X)’를 선보였다.
레저 나노 X는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기존 데스크톱과 랩탑에서만 연동되는 것에서 나아가 모바일로도 연결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레저 나노 X는 사용자의 컴퓨터와 스마트폰에서 별도로 프라이빗 키를 분리함으로써 보안성을 제공한다. 프라이빗 키는 암호화폐 소유권을 증명하는 수단으로 하드웨어 지갑 안에서 보호된다. 레저 나노 X의 이 기술은 1100개 이상의 암호화폐에 적용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계좌를 관리하고 모바일과 연동시켜 암호화폐를 쉽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고 레저는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대 100개까지 암호화폐를 저장할 수 있도록 용량도 커졌다. 이는 전작인 레저 나노 S보다 6배 늘어난 것이다. 에릭 라체베크 레저 CEO는 “블루투스 연결성과 늘어난 저장용량으로 레저 나노 X는 사용자경험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저는 나노 X를 선보이면서 모바일에서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계좌를 관리할 수 있도록 이달 말 레저 라이브 모바일 애플리키에션도 출시할 계획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나노 X는 판매가격은 119달러로 예상된다. 전작인 나노 S는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140만대 정도 판매됐다.
레저 나노 X는 CES2019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사이버보안과 개인 사생활보호 분야에서 수상했다.
killpas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