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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中상하이 공장 착공…첫 해외 공장
50억달러 규모 초대형 제조시설
연말까지 모델3 생산 목표

[사진=AP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이는 테슬라가 미국 외 국가에 짓는 첫 해외 공장이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7일 트위터를 통해 “오늘 테슬라 상하이 초대형 제조시설(Gigafactory)을 착공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상하이 공장은 거대한 중국 지역에 판매될 모델3와 모델Y를 생산할 것”이라면서 “올해 여름까지 기초 공사를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모델3 생산을 시작해 내년에 생산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머스크 CEO는 “상하이 공장에서는 중국 시장을 위한 보급형 모델3와 모델Y를 생산할 것”이라며 “모델S와 모델X 전 버전, 모델3와 모델Y의 고가 버전은 여전히 미국에서 생산돼 중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 판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가 4년의 계획 끝에 첫 삽을 뜬 상하이 공장에는 약 50억달러(약 5조6000억원)가 투자된다.

이번 공장은 테슬라에게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 내 세액공제 축소로 인한 수요 감소를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

또한 중국 내 생산은 테슬라가 중국의 수입 자동차 관세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망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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