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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연초부터 돈 풀기 부양…꺼진 경기 살릴까
지난해 4차례 지준율 이어 추가
FT “실물경제가 관건”

인민은행[로이터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새해들어 처음으로 은행권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인하에 나섰다.

경기 부양을 위한 유동성 공급과 정부의 정책실현의지라는 점에서 시의적절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실물경제가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유동성 공급 만으로는 경기를 살리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 사설에서 지난해 인민은행이 4차례에 걸쳐 지준율을 인하한데 이어 추가 인하가 예상됐다면서, 약발이 먹힐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경기부양 측면에서만 본다면 지준율 인하가 효용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식이나 부동산은 실물경제가 지탱해줘야 가격이 올라가는데, 과거 중국의 유동성 완화 정책이 효과를 본 것은 실물경제에서 끊임없이 이윤이 나와줬기 때문이라고 FT는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차이신 PMI지수가 3년 만에 기준선(50)을 하회를 하회하면서 실물경제 둔화 우려가 불거졌다. 이에 상반기 추가 지준율 인하 가능성이 고조됐었다.

인민은행은 지난 4일 지준율을 1%p 인하를 발표했다. 오는 15일과 25일 두 차례에 나눠 각각 0.5%씩 인하된다. 이에 따라 대형은행 지준율은 현행 14.5%에서 13.5%로, 중소형은행 지준율은 12.5%에서 11.5%로 조정된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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