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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환구시보 “美 우주인과 달에서 악수하는 날 고대”
달 탐사선 창어(嫦娥) 4호가 3일 보내온 달의 뒷면 사진[사진=연합뉴스]

中 독자적 기술로 달 착륙 쾌거
우주는 미국의 견제 가장 심한 분야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미국 우주인과 달에서 악수를 나누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중국 달 탐사선 ‘창어(嫦娥) 4호’가 달의 뒷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한 가운데 관영언론 환구시보가 미국과의 우주 패권 경쟁을 암시했다.

4일 환구시보는 우주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기술 봉쇄가 가장 엄격한 분야임에도 중국이 독자적 기술로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미국 엘리트들이 지난해 중국과 미국의 커플링(비동조화)을 주장하며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견제했지만, 우주 분야에서 전례없는 독자성을 발휘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미국 기술을 훔쳐가야 중국은 현대화를 이룰 수 있다는 미국의 주장이 황당한 것이 없음이 증명됐다고도 주장했다.

중국은 자만이나 과시할 생각은 없으며 단시간 내에 미국의 계획을 뛰어넘을 생각은 더더욱 없다면서 다만 스스로 격려하며 부단히 앞으로 나아갈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좁은 지구에서 미국은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늘 우려하는데 우주는 무궁무진한 땅이라고 했다.

환구시보는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이 달에 먼저 가는 것을 개의치 않는다면서, 중국과 미국의 우주인이 악수를 나누는 사진이 나온다면 이보다 더 멋진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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