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품질 경쟁력 확보ㆍ4차산업혁명 부합하는 인식 변화 등도 당부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남북경협에서 시너지와 새로운 모델이 창출될 수 있도록 모든 계열사가 모두 나서야 한다”며 임직원들에게 ‘철저한 준비와 소명 의식’을 당부했다.
현 회장은 “대북사업을 시작한 지 만 20년이 됐고 지난 10년간 중단되는 아픔이 있었지만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으며 지금도 그 의지는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 회장은 “이제 평화와 공동번영으로 나아가기 위한 길의 초입에 당도해 있다”면서 “그동안 축적한 역량을 사업으로 실행해 내고, 이를 바탕으로 남북 경협에 밑거름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 회장은 또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에 대해 ▷확실한 품질 경쟁력 확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인식 변화 ▷사람에 대한 투자와 인재 육성 등도 올 해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2019년은 예전과는 다른 해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본격적인 경기하강을 예상하는 만큼 이에 대비해야 하고, 한반도 정세의 변화에 따른 남북경협의 구체적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앞에 놓인 과제가 비록 쉽지 않겠지만 우리에게는 현대의 힘, 현대의 DNA가 있다”며 “불굴의 의지와 창조적 예지로 미지의 길을 열어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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