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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새해 ‘국정 지지율을 올려라’
- 당내 구심점은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기해년(己亥年) 새해는 정치권 전체가 대대적인 정계개편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과 함께 2018년 하반기 징조를 보이기 시작한 ‘집권 2년차 징크스’를 3년차에서 극복하지 못하면 당내 비주류 인사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역학 구도가 크게 출렁일 수 있다. 


민주당은 2018년 말 현재 129석으로 원내 제1당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정당지지율 역시 다른 야당들을 압도하고 있다.

여기에 ‘친노(친노무현) 진영의 좌장’으로 이해찬 대표가 총선 불출마 선언까지 하면서 확실하게 당권을 장악하고 있어 당의 결속을 해치는 돌발 행동이나 발언은 금기로 여기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당의 구심 유지와 단결을 위한 으뜸가는 핵심 변수는 무엇보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인데,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하락세에 접어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역대 정권에서 예외 없었던 집권 3년 차의 지지율 하락 현상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그동안 숨죽여 온 당내 비주류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친문(친문재인) 대 비문’의 계파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

이 경우 과거 정권에서와 마찬가지로 여당의 국정 장악력은 약화하고,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비주류 진영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강하게 작용할 공산이 있다.

최근 들어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으로 대표되는 이 대표의 불안한 언행과 리더십이 여당 지지율과 결속마저 해친다는 시각도 있다.

무엇보다 이 대표의 등장과 함께 당이 당정청 삼각관계의 구심이라는 그의 의지가 관철되는 상황인 만큼 당 지지율 하락은 여권 블록 전체의 안정적 질서를 흔들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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