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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 상품 연계, 노인 모니터링”...진화하는 ‘스마트홈’

-SA, "2019년, 스마트홈 시장 큰 진보"
-아마존, 보험 연계 상품 등 다양한 서비스 등장
-페이스북 ‘포털’로 시장 공략, 애플, 보급형 ‘홈팟’ 출시 전망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스마트홈’ 서비스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아마존, 구글에 이어 페이스북, 애플 등 후발주자도 내년 스마트홈 시장에 적극 뛰어들 것으로 예상돼 스마트홈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19년 스마트홈 시장을 예측했다.

SA는 다양한 산업 영역과 연계한 스마트홈 서비스가 활발하게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계 인공지능(AI) 스피커 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꿰차고 있는 아마존의 보험 연계 상품이 대표적이다.

SA는 아마존이 미국의 주요 주택 보험회사와 제휴해, 자체 스마트홈 제품과 연계한 주택 보험 상품 등 다양한 제휴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아마존, 구글에 비해 스마트홈 시장 진출이 다소 늦었던 애플과 페이스북도 시장 경쟁에 본격 가세 할 것으로 예상했다.

SA는 페이스북의 경우, 화상 채팅 디바이스 등을 통해 스마트홈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페이스북은 최근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격하는 AI 스피커 ‘포털’을 공개, 첫 스마트홈 하드웨어를 선보인 바 있다.

태블릿PC와 유사한 이 기기는 영상통화 등 화상 채팅이 주된 기능이다. 이용자의 움직임을 추격해 카메라가 이동해, 이용자가 움직이면서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애플은 AI스피커 ‘홈팟’의 보급형 제품을 출시해 스마트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SA는 예상했다.

현재 홈팟의 가격은 40~50만원대다. 이보다 가격 문턱을 낮춘 AI스피커를 통해 기기 보급 확대에 주력하면서, 애플 기기들을 연결한 스마트홈 제어 플랫폼인 ‘홈킷’의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외에도 SA는 내년 스마트홈 시장은 노인, 장애인 등의 모니터링 서비스가 주요한 경쟁 포인트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결합해, 이용자에게 딱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홈 기능도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잭 나르코타(Jack Narcotta) SA 수석 연구원은 ”기존 스마트홈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시도가 등장할 것“이라며 “2019년은 스마트홈 시장의 큰 진보를 보여주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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