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외계인 침공했나” 뉴욕 밤하늘 괴이한 빛, 알고보니
[사진=트위터]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28일(현지시간) 밤 미국 뉴욕시 일원의 하늘에 갑자기 괴이한 푸른 빛이 감돌자 일순간 목격한 시민들의 불안감과 공포가 드리워졌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사건에 대해 ‘외계인 침공설’이 지배적이었고 세상의 종말을 알리는 ‘휴거’가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 시민은 ”뉴욕 시민들은 걱정하지 말라. 하늘에서 보는 푸른 빛은 휴거일 뿐“이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문제의 푸른 빛은 맨해튼과 뉴저지주에서도 목격될 정도였다. 기묘한 빛이 출현할 무렵에 뉴욕시의 관문인 라가디아 공항을 찾은 사람들은 갑작스런 항공기 운항 차질에 술렁거리기도 했다.

하지만 몇시간 뒤 원인이 밝혀자자 트위터에서 신나게 떠들던 일부 시민들은 실망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이는 뉴욕시에 전력을 공급하는 회사의 변전소에서 발생한 화재였기 때문이다.

뉴욕경찰국은 ”시내 전역에서 목격한 빛은 퀸스 지구에서 발생한 변압기 폭발 탓이다“며 ”화재는 진압됐으며 추가 정보가 입수되는대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전력회사인 콘 에디슨은 트위터를 통해 “자사 변전소에서 일부 변압기에 잠시 화재가 발생해 송전 저하를 초래했다”고 밝히면서 퀸스 지구의 모든 송전선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가디아 공항측은 정전 탓으로 부분 운항이 이뤄지는 상황이라고 해명했고 이후 모든 터미널의 전력 공급이 재개됐음을 알리며 승객들에게는 항공사를 통해 운항 정보를 파악할 것을 당부했다. 공항측은 문제가 발생하자 비상 발전기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