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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온라인 시민청원 개설 후 첫 성립… 인천경제청장 사퇴 요구 청원
- 인천시, 3000명 이상 공감… 시장 및 고위간부 답변 예정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 온라인 시민청원 사이트가 개설된 이후 처음으로 청원이 성립됐다.

이에 따라 박남춘 인천시장 및 고위 간부가 청원 성립에 의한 답변을 해야한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김진용<사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의 사퇴를 요청하는 청원 글이 지난 27일 답변 기준인 3000명 이상의 공감을 얻었다.

지난 3일 개설된 청원사이트에서 등록 청원이 30일 동안 3000명 이상의 공감을 얻은 경우에는 시장이나 고위 간부가 영상을 통해 직접 답변해야 한다. 답변 기준인 3000명은 인천시 인구 300만명의 0.1%다.

이 청원의 글은 지난 10일 등록됐기 때문에 내년 1월 9일까지 계속 청원사이트에 게재되기 때문에 시는 내달 19일까지 박남춘 인천시장 및 고위 간부가 직접 영상을 통해 이 청원에 대해 답변을 해야 한다.

이 글을 올린 청원인은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청라G시티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투자유치 전문기관장으로서 전문적 식견이 부족하다는 내용 등 8가지 이유를 들어 김 청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하지만, 인천경제청 안팎에서는 김 청장이 청라G시티 사업과 관련해 생활형 숙박시설 8000실을 건립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사업자의 요구를 거절했다.

허용할 경우 청라 전체 인구의 20%에 이르는 2만명의 인구가 갑자기 늘어 학교, 교통, 기반시설 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청장의 강경한 입장에 청라G시티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원했던 청라 주민들의 원성을 사게 한 것이 청원 이유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같은 청원사이트에는 ‘명분 없는 김진용 인천경자청장의 퇴진을 결사반대합니다’라는 청원 등 김 청장의 퇴진을 반대하는 청원에 대한 글도 적지 않게 올라오고 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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