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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사] 김영주 무협회장 “올해도 무역업계가 한국 경제 선도해야”
- 김영주 무협회장 “지난해 韓 수출, 최단기간 무역 1조 달러 달성…무역 저력 과시”
- “2019년, 대외 환경 불안…양적 성과, 질적 가치로 바꿔야”
- “무협, 통상질서 대응 및 수출시장 외연 확대에 힘쓸 것”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내년도 신년사를 통해 무역업계가 한국 경제의 원동력이 될 것을 희망했다.

김영주 회장은 26일 “올 한해는 우리 경제가 지속 가능하면서도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포용성장 경제로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면서 2019년, 무역업계가 한국 경제를 선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한국 수출은 지난해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6000억 달러 고지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또 최단기간 무역 1조를 달성하는 이정표를 남기기도 했다.

질적 측면에서도 발전했다. 전기차, 첨단 신소재, 로봇 등 신산업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고, 소재ㆍ부품 무역흑자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단일품목 최초로 수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김 회장은 이같은 성과가 “경쟁국보다 한 발 앞선 과감한 투자로 첨단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무역이 혁신성장의 큰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새해에도 더욱 과감한 투자와 발빠른 혁신을 통해 무역의 구조와 체질을 바꿔야 할 것을 촉구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 시장이 불안정한 만큼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ㆍ저소비가 뉴노멀로 자리 잡는 가운데 선진국 통화 긴축과 신흥국 금융불안 확대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G2 경제의 성장세 둔화로 글로벌 교역이 위축될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점에 우리 무역은 그간 축적한 양적 성과를 질적 가치로 전환할 수 있도록 무역의 구조와 체질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기존의 법칙을 따르는 ‘모방형 추격’에서 사람 중심의 창의적인 ‘선도형 혁신’으로 무역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수출 상품과 비즈니스 모델을 더 많이 만들고, 차세대 기술 선점을 위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단 것이다.

그는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기술 협력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상생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어 우리 경제가 건강한 체질로 거듭나야 한다고도 했다.

무협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의지도 밝혔다. 김 회장은 “올 한해도 새로운 각오로 신 수출동력 발굴과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글로벌밸류체인(GVC) 참여를 통한 우리 수출의 기회와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무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신 통상질서 대응과 수출시장의 외연 확대에도 힘써 업계를 위한 민간 차원의 신 통상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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