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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story] 日, ‘식용 고래 잡겠다’
[EPA=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26일 일본 정부가 식용 고래잡이 재개하기 위해 국제포경위원회(IWC)에서 탈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날 있은 국무회의에서 IWC탈퇴안을 의결했다.

IWC탈퇴안을 의결된 후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년 7월부터 식용 고래잡이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IWC의 규정에 따라 일본 정부가 다음달 1일까지 IWC 사무국에 탈퇴 의사를 통보하면 내년 6월 30일 발효된다. 

[EPA=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앞서 지난 9월 제67차 IWC 총회에서 식용 고래잡이를 재개하는 내용의 안건을 제출했으나 찬성 27, 반대 41개국의 표결로 부결되었으며, 한국은 표결에 기권했다.

이에 아베 신조 총리 정권은 IWC 탈퇴 방침을 탈퇴하는 길을 택했다. 

[AP=연합뉴스]

IWC 탈퇴로 일본은 자국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 식용 고래잡이를 재개해 판매용 고래고기를 상당량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일본의 IWC 탈퇴 결정으로 반포경국인 호주 등 국제사회의 비판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고래 고기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국민은 고래 고기를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다. 고래잡이 과정의 잔혹성 및 식용에 대한 국제적인 비판과 포경 제한 등으로 소비가 줄었지만, 아직도 연간 수천 톤이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babt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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