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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AR월드’ 만든다
-‘AR world’ 상표 특허 출원. 내년 2월 청사진 공개 전망
-AR글래스, 스마트폰 AR 알림 기능 등 등장할 듯


삼성전자가 특허 출원한 ‘AR월드(AR world)’ 상표 [출처=특허청]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삼성전자가 증강현실(AR) 생태계 ‘AR월드’를 조성하기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기점으로, AR글래스 등 주요 단말기기의 AR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AR플랫폼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6일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AR월드(AR world)’ 상표를 특허 출원했다.

삼성은 AR서비스의 슬로건으로 추정되는 ‘완전한 몰입을 위한 완전한 통합(FULLY INTEGATED TO FULLY IMMERSIVE)’, ‘경계 없는 무한한 가능성(NO BOUNDARIES,ENDLESS POSSIBILITIES)’등의 상표도 함께 특허 출원했다.

이들 특허는 체험형 헤드셋, 스마트폰, 스마트시계 등의 상품 코드로 분류돼 있다.

샘모바일 등 외신은 ‘AR월드’가 삼성전자의 AR콘텐츠, 단말기 등 AR 서비스를 아우르는 플랫폼 브랜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르면 내년 MWC에서 ‘갤럭시S10’과 함께 AR월드의 청사진이 정식 공개될 것으로 예측했다.

AR 기능을 대폭 강화한 삼성 제품이 잇따라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AR글래스가 내년 2월 MWC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선글라스 형태의 AR글래스를 특허 출원한 바 있다.

AR글래스는 안경알이 디스플레이 역할을 하게 되고, 스마트폰과 연동해 날씨 등의 정보를 안경 디스플레이에 표시해 준다. 이어폰과 일체형으로 안경 겸 이어폰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구조다.

다소 무겁고 부피가 큰 가상현실(VR) 헤드셋에 비해, 안경 형태로 부피를 줄이고 휴대성을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외신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삼성전자가 향후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에 AR 알림 기능을 탑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다.

스마트폰, 전용 헤드셋, 가전 등을 모두 연결하는 ‘AR월드’를 통해 기기 간의 알림을 스마트폰, 웨어러블 등에서 AR로 구현하는 기능이 담기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MWC에서는 AR이 최대 핵심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의 ‘AR월드’를 비롯해 다양한 제조사들의 AR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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