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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탁조 청소 어떠세요”…LG 씽큐, ‘능동적 AI’로 또 한번의 진화
- 주변 환경, 사용 습관, 제품 상태 등 파악해 최적의 솔루션 제안
-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 위한 외부와의 협업 확대
- 美 라스베이거스 ‘CES 2019’ 전시회에 ‘LG 씽큐 AI 존’ 대거 마련


LG 씽큐 제품 라인업[제공=LG전자]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 세탁이 끝나자 세탁기에서 “제품을 더 깨끗하게 사용하기 위해 통세척을 해드릴까요?”라며 먼저 ‘세탁조 청소’를 제안한다. 로봇청소기는 평소 유독 먼지가 많은 거실을 돌아다닐 때 ‘알아서’ 흡입 강도를 높인다.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가 적고 너무 춥지 않은 날이 되면 사용자에게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대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볼 것”을 제안한다. 더욱 진화된 AI와 가전이 만났을 때 우리 가정에서 펼쳐질 수 있는 모습이다.

LG전자가 새로워진 인공지능(AI) ‘LG 씽큐(LG ThinQ)’를 20일 공개했다.

사용자의 명령을 인식하고 작동하는 기존 AI 가전의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에게 맞춤형 제안까지 해주는 ‘능동적 AI’로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인공지능 브랜드 LG 씽큐를 공개한 이후 에어컨, 세탁기, TV, 휴대폰, 로봇 청소기 등에 인공지능을 적용하고 있다.

LG전자는 내달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LG 씽큐 AI 존’을 대거 구성하고 새로워진 LG 씽큐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LG전자가 공개한 LG 씽큐는 ▷제품 사용자 경험 강화 ▷최상의 성능 유지를 위한 능동적인 제품 관리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서비스 제공 등 고객의 사용 패턴에 맞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먼저 LG씽큐 제품은 AI를 통해 고객이 제품의 많은 기능을 학습하지 않아도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LG 씽큐 제품은 고객에게 제품의 세부 기능과 작동 방법을 음성이나 문자를 통해 쉽게 설명해준다. 제품을 설정하거나 기능을 작동시키기 위해 필요한 많은 절차도 최소화했다. 사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제품 설정 패턴을 학습해 버튼 하나 또는 말 한마디만으로 원하는 설정을 한 번에 셋팅한다. 

LG전자가 CES 2019에서 선보일 LG 씽큐 옥외광고[제공=LG전자]

스스로 최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에어컨,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제품의 사용량을 파악해 고객에게 필요한 소모품을 알려주고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고객이 LG 씽큐 제품을 사용하다가 문제가 생겼을 경우, 음성이나 문자로 문제점과 간단한 조치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서비스센터로 연결해 수리 예약을 도와준다.

또한 LG 씽큐 제품은 고객의 주변 환경, 제품 사용 습관, 제품의 상태 등을 파악해 현재 상황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 제안하는 ‘능동적인 AI’로서 모습을 갖췄다. 앞서 예를 든 세탁조 청소의 경우, LG 씽큐 세탁기는 고객의 세탁기 사용 패턴, 날씨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통세척 시점을 능동적으로 알려준다. 로봇청소기는 집 구조, 먼지량, 방이 비어있는 시간 등을 반복된 운전을 통해 학습해 청소 시점, 흡입 강도 등을 고객에 맞게 조절해 청소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외부와의 협력도 확대해 LG 씽큐 제품과 연관되고 고객의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음식재료 주문, 세탁세제 주문, 청소 대행 접수까지 도와줄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예전에도 AI가 사용자 패턴을 학습해 동작하는 기능이 있었지만 새로운 씽큐는 이런 부분들이 더 지능화되고 대형화됐다”면서 “이를 통해 LG 씽큐 제품들은 외부 환경, 사용자 습관 등등을 고려해서 더 나은 제안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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