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 현장 일산화탄소 농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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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후 1시12분쯤 강원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수능 시험을 끝낸 남학생 10명이 단체 숙박 중 의식을 잃은 숙박업소 현장에서 소방관 등 관계자들이 통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강릉 의 한 펜션에서 남학생 4명이 숨지고 6명이 의식불명인 상태인 가운데 이들 학생들이 학교에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해 여행을 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발생한 강릉 펜션사고 학생들이 은평구 대성고 학생들로,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해 여행을 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다만 교육청은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한 것인지, 학교 차원에서 진행된 현장체험학습인지는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1시14분쯤 강원 강릉시 한 펜션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끝낸 남학생 10명이 단체숙박 중 의식을 잃고 있는 것을 업주 등이 발견했다. 이 가운데 4명이 숨지고 6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의식이 없는 6명을 분산 치료 중이다. 다만 고압산소치료시설이 부족해 치료 가능한 병원을 확인하고 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보일러 배관 분리 여부 등 목격자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현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동했다.
gre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