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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ㆍVR 이용 의료기술 특허 출원 급증
- 최근 6년간 ARㆍVR 관련출원 81건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과 접목된 의료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활기를 띠고 있다.

18일 특허청(청장 박원주)에 따르면 지난 1998년부터 2017년까지 20년간 증강 및 가상현실이 접목된 의료기술 관련 특허출원은 총 277건이 출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년간(2012~2017년) 연평균 특허출원 증가율이 49.4%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증가세는 ARㆍVR의 기술발전과 더불어 2016년 정부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에 따른 연구개발지원금 확대와 맞물린 결과다.

ARㆍVR 관련 출원은 환자의 재활치료에 관련된 출원(81건)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의료인 훈련에 관련된 출원(45건), 수술(38건), 건강관리(36건), 진단(32건) 분야에 접목되는 등 ARㆍVR의 활용분야가 다양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만성적인 의료인력 부족을 해결키 위한 인력 양성 과정에 활용될 수술ㆍ진단ㆍ의료인 훈련분야 ▷고통스러운 재활 과정에 활용하여 질환의 회복을 돕는 재활치료분야 ▷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킬 건강관리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만성질환의 증가, 인구 고령화 및 전문 인력 부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위한 AR/VR활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내국인 출원이 89.9%(내국인 249건, 외국인 28건)을 차지했으며, 다출원인은 길재소프트(8건), 아산사회복지재단(7건), 고려대(6건) 등 민간 기업과 대학, 정부출연 공공연기관이 포함돼 있다.

ARㆍVR 의료기술 시장은 2016년 17억8420만달러에서 2022년 263억9291만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발전 가능성이 큰 분야로서 특허기술 선점이 시급할 것이란 판단이다.

양인수 특허청 의료기술심사팀장은 “의료기술분야에서 ARㆍVR이 접목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고 앞으로도 ARㆍVR 의료기술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ARㆍVR 의료기술 분야를 선점키 위해 우리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 확보 및 기술을 보호받을 수 있는 특허권 확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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