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겨울은 딸기의 계절”…제철 맞은 딸기신제품 ‘들썩’
-딸기 샌드위치ㆍ딸기 뷔페 등 매년 성장
-각종 디저트 및 프리미엄 차 무제한 제공

워커힐 딸기 뷔페 ‘베리 베리 스트로베리’ 이미지. [제공=워커힐호텔앤리조트]

[헤럴드경제=이유정 기자] ‘겨울 과일의 왕’ 딸기가 유통업계에 돌아왔다. 매년 겨울 딸기를 활용한 제품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올해도 앞다퉈 딸기 마케팅에 돌입하고 있는 것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 GS25, 세븐일레븐 등은 겨울철 인기 제품인 ‘딸기 샌드위치’를 전년보다 한 달 가량 앞당겨 출시했다. 자체 브랜드(PB)에서 만든 편의점 딸기 샌드위치 판매가 매년 겨울에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과 봄철 선보인 딸기 샌드위치는 매출이 년보다 62.5% 늘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오는 25일 제철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 샌드위치 '듬뿍듬뿍 딸기 샌드'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듬뿍듬뿍 딸기샌드는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논산 딸기 '설향'을 활용해 만들었다. 

최윤정 세븐일레븐 샌드위치 담당MD(상품기획자)는 "딸기 샌드위치는 매년 선보이는 시즌 한정 상품으로 겨울철 가장 인기가 많은 디저트 상품"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선보인 GS25의 딸기 샌드위치 판매량은 출시 첫 해 100만개를 기록한 이후 2016년 160만개, 2017년 220만개로 늘었다.

편의점 CU에서는 딸기 샌드위치에 이어 딸기 디저트 시리즈를 선보인다. 오는 20일부터 판매되는 디저트는 딸기 오믈렛, 딸기 프렌치파이, 딸기 크로와상 등 총 3종이다. CU관계자는 “재배 기술의 발달로 겨울에도 우수한 당도의 딸기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관련 상품들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호텔업계도 딸기를 활용한 다채로운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딸기 뷔페’를 잇따라 열고 있다. 2006년 딸기 뷔페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높은 딸기 탑으로 유명한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내년 1월 12일부터 4월 28일까지 딸기 뷔페를 열기로했다. 이번 딸기 뷔페에서는 기존 인기 메뉴 21종에 신메뉴를 더해 총 45종의 메뉴를 선보이며 딸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 3대 진미 푸아그라, 트러플, 캐비아도 준비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지난 14일부터 딸기 뷔페를 열고 딸기 롤케이크, 딸기 슈크림, 딸기 티라미수 등 디저트와 프리미엄 티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60주년을 맞은 ‘바비’와 협업해 라운지 전체를 핑크빛 인테리어로 장식한 것도 특징이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등도 확대된 규모의 딸기 뷔페를 열며 고객들의 발길을 잡을 예정이다.

생과일주스 브랜드 쥬씨도 생딸기를 활용한 신제품 6종으로 제철 과일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대표 메뉴인 ‘생딸라떼’는 작년 200만잔 판매된 데 이어 올해는 XL사이즈로 새롭게 출시됐다. 초콜릿 소스를 뿌린 생딸기를 생딸라떼 위에 올린 ‘생딸쏙라떼’도 함께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딸기를 활용한 신제품이나 프로모션이 해마다 좋은 반응을 얻으며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폭넓게 활용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겨울 시즌에서 딸기를 중심으로 한 상품 출시 경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kul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