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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두 "내년 국가미래연구원 복귀"…연내 거취 정리될 듯
-박근혜 경제교사‘에서 文캠프 합류…다시 ’보수 싱크탱크‘로
-지난달 국민경제자문회의에 사의…사표 수리는 아직


[헤럴드경제]김광두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16일 내년부터 국가미래연구원 원장직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2019년 1월1일부터 국가미래연구원장직을 다시 맡게 됐다. 따뜻하게 저를 맞아준 회원님들과 이사진께 감사드린다”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앞서 김 부의장은 지난달 청와대에 부의장직을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직 사표는 수리되지 않았으나 이날 김 부의장 연구원장직에 복귀하기로 함에 따라 연말까지 거취가 정리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달 하순 국민경제자문회의 회의가 예정돼 있다”며 그 후 사표 수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미래연구원은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경제 분야 싱크탱크로, 김 부의장으로서는 약 1년 9개월 만에 원장직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앞서 김 부의장은 2010년~2017년 국가미래연구원 원장으로 일했으며, 당시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로 불릴 만큼 보수진영의 대표적인 경제 학자로꼽혔다.

그러다 지난해 3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연구원장직을 사임하고 당시 문재인 대통령후보 경선 캠프에 합류했다.
김 부의장은 캠프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장‘으로서 문 대통령의 경제정책 기조인 ’J노믹스‘를 설계하는 데에도 참여했고, 정부 출범 후에도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맡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부의 경제정책에 이견을 보이며 잇따라 쓴소리를 냈고, 지난달에는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직도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부의장은 사의 표명 소식이 알려진 뒤 페이스북에 “저는 캠퍼스에 돌아가고 싶은 것뿐”이라며 “후배 교수, 학생들과 어울려 토론하고 책을 읽으며 한 권의 내 책을 쓰고 싶다. 더 늙기 전에”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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