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불균형 해소 본격 나서
택시와 보조 맞출 카풀도 시범 시작

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과 보조를 맞추며 교통 불균형 해소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브레인과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 택시수요예측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카카오모빌리티의 연구 성과는 이에 대한 흐름을 간파할 수 있는 우수한 AI 성능이 입증된 만큼, 향후 교통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보망의 중추를 담당할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에 설계된 인공지능 시스템은 차량 호출 수요예측 분야에서 성능 평가 척도가 되는 미국 뉴욕 택시 공개 데이터와 비교해 기존 연구를 뛰어넘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7일(캐나다 현지 시각) 인공지능 분야의 최고 권위 학회 중 하나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lPS) 워크샵 중 ‘시공간 영역에서의 모델링과 의사결정(Modeling and decision-making in the spatiotemporal domain)’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카카오는 수요 없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택시를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유도하거나, 예상되는 수급을 바탕으로 택시 요금을 탄력 적용하는 가변 가격제 연구에도 나설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브레인은 양사가 보유한 강력한 택시수요예측 기술을 바탕으로 수요가 없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택시를 수요가 많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 유도하거나, 예상되는 수요와 공급을 바탕으로 택시 요금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가변 가격제 연구 등을 진행해 수요 불일치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찾아간다는 계획이다. 

윤현종 기자/factis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