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23일 코스트코 계약종료
이마트·홈플러스 등 제휴 확대

내년 5월 23일 코스트코와 제휴 계약이 종료되는 삼성카드가 제휴카드 사용처를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국내 3대 할인점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코스트코 리워드, 코스트코 아멕스, 코스트코 삼성카드 등 3종은 내년 5월 24일부터 모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사용 가능해진다. 포인트 적립은 기존 코스트코 포인트에서 삼성카드 빅포인트로 바뀌어 적립된다. 적립률은 3대 할인점에서 사용한 금액의 1%다. 적립되는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나 메가박스, 파리바게뜨 등에서는 ‘삼성카드 보너스클럽’이란 멤버십 형태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카드 포인트로 연회비 납부나 카드 결제대금 차감, 은행 계좌를 통한 현금 인출 등도 가능하다.

기존 코스트코 제휴 카드에 적용됐던 연간 30만원 이상 코스트코 이용시 삼성카드 연회비를 면제해주는 서비스는 3대 할인점에서 30만원 이용시 연회비가 면제되는 것으로 바뀐다. 내년 삼성카드와 코스트코의 제휴가 종료되도 기존 카드를 재발급하거나 할 필요 없이 그대로 쓸 수 있다.

제휴카드가 아닌 일반 카드에 탑재된 코스트코 이용액에 대한 할인, 빅포인트 적립 서비스는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형태인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제공된다.

삼성카드는 이 같은 내용을 홈페이지와 e-메일, 청구서,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적극 안내하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코스트코와의 계약 연장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제휴가 종료되면서 회원분들께 불편을 드리게 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국내 주요 할인점에서 더 큰 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