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단지 중 에너지 절약부문 우수 단지 현황. [제공=서울시]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시는 올해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한 아파트 3139곳 단지 중 에너지 절약ㆍ생산에 우수한 84곳 단지에 상을 준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현장 조사와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절약부문에서 성북구 한신한진아파트 등 49곳 단지, 생산부문에서 동대문구 휘경베스트빌현대 등 35곳 단지를 각각 우수단지로 선정했다.
한신한진아파트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설치, 부스터방식 급수 모터 교체 등으로 올 한해 전기ㆍ가스비용 14억6000만원을 아꼈다. 아파트가 전체 3929세대인 만큼 가구당 연 37만원을 아낀 셈이다.
강남구 강남한신휴플러스6단지, 강남구 세곡리엔파크3단지, 양천구 신정도시마을아파트 등도 태양광 발전소 설치, LED 조명 교체 등으로 전기 사용량을 절감했다.
동대문구 휘경베스트빌현대는 전 세대에 미니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같은 구의 제기이수브라운스톤, 홍릉동부센트레빌 등도 생산부문에서 우수 단지로 추려졌다.
시상식은 이날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상금은 모두 2억4000만원이다.
김연지 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기록적 폭염에도 에너지 절약 성과를 거둔 것은 시민정신이 발휘된 결과”라며 “태양광 보급을 통해 ‘태양의 도시, 서울’로 변모하도록 이번 우수 사례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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