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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손’ 체면 구긴 국민연금…5% 이상 투자기업 지분가치 19조원 ‘뚝’

  • 기사입력 2018-12-0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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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럴드DB]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국민연금이 국내 대표 기관투자자로서의 체면이 깎이고 있다. 올해 들어 국민연금의 보유 지분율이 5% 이상인 기업의 숫자는 늘었으나 지분의 가치는 오히려 19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지난달말 현재 모두 303개로, 보유 지분의 가치는 총 102조55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의 287곳, 122조3290억원과 비교했을 때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숫자는 16개 늘어난 반면 지분 가치는 무려 19조2740억원(15.8%)이나 감소한 것이다.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기업 가운데 올해 초보다 보유 지분 가치가 늘어난 곳은 108개였으며, 감소한 기업은 195개로 2배 가량 많았다.

특히 지분 가치가 떨어진 기업 가운데 99곳은 국민연금 지분율에 변동이 없거나 오히려 더 높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순전히 주가 하락에 따른 것임을 알 수 있다고 CEO스코어는 설명했다.

기업별로는 이오테크닉스의 경우 국민연금 지분율이 5.07%로 같았으나 지분 가치는 54.7%나 줄어들어 올해 대표적인 투자실패 사례로 기록됐다. 삼익THK(48.83%)와 만도(45.98%), 세아베스틸(42.51%) 등도 사실상 ‘반 토막’이 됐다.

반면에 휠라코리아(267.32%)와 신세계I&C(138.45%), 한진(102.16%) 등 3곳은 국민연금 보유 지분가치가 100% 이상 늘어났다.

올들어 국민연금 지분율이 가장 큰 폭으로 높아진 기업은 한국카본으로, 연초 4.11%에서 지난달말에는 10.32%가 됐다. AJ렌터카(5.73%포인트), DB하이텍(4.41%포인트) 등도 급등했다.

반대로 한미글로벌은 연초 13.15%에서 지난달말 3.65%로 9.5%포인트나 하락했고, 사람인에이치알(6.33%포인트)과 CJ ENM(6.31%포인트)도 국민연금 지분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재계 1위인 삼성전자는 올들어 실적 신기록 행진이 이어졌으나 국민연금 지분율이 연초 9.58%에서 지난달말 9.25%로 소폭 낮아진 반면 심각한 실적 부진을 기록한 현대차는 같은 기간 8.44%에서 8.70%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재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은 지난해에는 국내 주식 수익률이 25.9%에 달했으나 올들어 큰 손실을 보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겠지만 국민의 돈을 운용하는 만큼 치밀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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