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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중산복 입고 스페인 만찬 참석
시진핑 주석과 펠리페 6세 스페인국왕[AP연합뉴스]
펠리페 6세 스페인국왕 만찬
시진핑, 왕이 등 중국 인사 모두 중산복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 등 중국 고위급 인사들이 중산복을 입고 스페인 만찬에 참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중국어신문 둬웨이왕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시진핑 주석은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초대한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이때 시 주석을 비롯해 왕이 외교부장 등 모든 중국측 고위급 인사들 모두가 중산복을 입었다.

중산복은 중국의 국부 쑨원(孫文)이 고안한 옷이다. 그는 신해혁명(1911년)에 성공한 뒤 의복과 변발 자르기 등의 개혁을 하며, 일상생활에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디자인의 중산복을 만들었다.

쑨원은 국내 뿐 아니라 외국 사절 접견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중산복을 즐겨 입었다. 저우언라이(周恩來), 덩샤오핑(鄧小平) 등 국가 지도자들도 공식 예복으로 이용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9월 열병식 때 착용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은 해외활동 인데다 시 주석 뿐 아니라 전원이 착용하자 지난 29일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런 경우가 처음인지, 그렇다면 이유가 무엇인가 등을 물었다.

이에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해외 공식 만찬에서 중산복 착용은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만찬은 매우 공식적인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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