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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서 공항행 버스·택시 충돌 5명 사망·32명 부상…한국인 없는 듯
SCMP가 보도한 홍콩 버스 충돌사고 현장 [사진=SCMP 캡처]

-버스기사 과로 추정…사망자 더 늘 듯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홍콩에서 공항행 버스가 택시와 충돌해 최소 5명이 숨지고 32명이 부상을 당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홍콩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버스가 노스웨스트 칭이 나들목(IC)에서 비상등을 켜고 정차해 있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3명이 숨졌으며, 택시운전사를 포함한 다른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사망자 5명 중 남성은 3명, 여성은 2명이다. 부상자는 총 32명으로, 이 중 여러명이 위중한 상태이다.

버스 승객은 캐세이퍼시픽 그룹 직원을 포함해 공항에서 근무하는 5개 회사 직원들로, 버스는 이들을 태우고 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한 버스 승객은 “버스는 빠르게 달리고 있었다”며 “도로 한쪽에 택시가 정차해 있었지만, 버스를 이를 보고도 속도를 늦추지 않은 것 같았다”고 전했다.

홍콩 당국은 “62세의 버스 운전사는 최근 들어 매일 저녁 7시부터 다음 날 아침7시까지 버스 운전을 해 과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홍콩 한국 총영사관 측은 한국인 피해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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