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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윈, 대학 시절부터 공산당원”…인민일보 재조명 기사 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관영 매체 인민일보가 내달 ‘개혁개방 공신 100명 명단’에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또한 마윈 회장에 대해 대학생 시절부터 공산당에 가입했다는 사실을 재차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중국 최고의 부호이자 세계적 부호인 알리바바 그룹 마윈(馬雲) 회장이 대학 시절부터 공산당원이었던 사실이 드러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 관영 인민일보는 내달 18일 열릴 개혁개방 100주년 기념식에서 표창을 받을 ‘개혁개방 공신 100인’의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 과정에서 마윈을 공산당원이라고 밝혀 큰 관심을 끌었다.

그런데 마윈의 대학 동창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가 이미 대학 시절 공산당에 가입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SCMP는 전했다.

자신을 마윈이 다녔던 항저우(杭州)사범대학에서 화학과 학생회장으로 활동했던 인물이라고 밝힌 이 동창은 마윈이 20대 초반 대학 학생회장을 맡으면서 공산당에 가입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공산당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학업 성적뿐 아니라 성품, 조직력, 열정, 이상주의 등을 모두 갖춰야 했다”며 “마윈은 정말로 보기 드문 뛰어난 존재였다”고 말했다.

이 동창에 따르면 당시 마윈은 가난한 학우들을 돕기 위해 노래 경연대회를 열거나, 수백 명의 학생이 춘제(春節·중국의 설) 기간 임시 열차 승무원을 해 돈을 모으도록 했다.

마윈의 한 지인은 “마윈은 공산당에 가입하는 것이 젊은이로서 해야 할 이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했고, 조국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다”고 전했다.

사실 마윈의 공산당원 신분은 이번에 드러난 것이 아니라고 SCMP는 전했다.

마윈이 2015년 고향인 저장(浙江) 성의 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았는데, 당시 온라인 프로필에도 마윈이 공산당원이라는 사실이 올라왔다는 얘기다.

알리바바 그룹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경영자의 정치적 소속은 회사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인 15명 중 한 명은 공산당원으로, 중국 공산당원의 총 당원 수는 8960만 명에 이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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