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왼쪽) 시장과 류렌거(오른쪽) 중국은행장이 28일 중국은행 본사에서 열린 상호 경제협력 및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중국투자협력주간’ 행사 개최…중국은행과 협약 체결도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시가 중국발 투자를 회복하기 위해 현지에서 투자유치에 나섰다.

서울시는 28~29일 베이징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중국투자협력주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국내 기업 20개사와 100명의 중국 현지 투자자가 참여하는 1:1 투자상담회가 진행된다. 참가 기업은 IoT,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 서울 소재 중소기업이다. 중국 투자자의 선호도와 기업의 기술사업화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문가 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됐다.

중국 순방중인 박원순 시장은 28일 현장을 방문해 개회사를 하고, 참가 기업 대표들을 만나 적극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베이징시가 각 도시의 투자환경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 G밸리,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등 서울 전반의 경쟁력을 소개하고 중국 투자유치에 나선다.

박 시장은 이어 오후 1시 류렌거(刘连舸) 중국은행장을 만나 ‘상호 경제협력 및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도체결했다. 중국은행은 중국의 4대 국유은행이자 공식 외환관리 은행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와 중국은행은 성장역량이 풍부한 양국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고 기업 간 투자·교류 활성화, 핀테크 산업 관련 기업 지원ㆍ육성에 협력한다.

박원순 시장은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서울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가운데 특히 기술력을 보유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업체들을 선발해 모셔왔다”며 “중국투자협력주간이 서울과 베이징, 더 나아가 한국과 중국이 경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재점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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