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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록 전남지사 “나로우주센터 무중력체험ㆍVRㆍAR 특화”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들어갈 75t급 액체엔진의 성능이 28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검증된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가 나로우주센터의 비험시행 공역을 특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28일 성명서를 내고 “발사 후 엔진이 안정적으로 연소해 우리나라 우주항공 역사의 한 순간을 장식한 것을 20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투철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연구와 개발에 온 힘을 쏟아온 항공우주연구원(약칭 항우연)과 기술진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비행성능 시험에 성공한 로켓용 엔진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것이어서, 우주강국을 꿈 꾸는 우리나라 우주항공 역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시험발사가 성공한 만큼 2021년 예정된 한국형발사체 발사도 성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28일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순수 우리기술로 개발된 시험발사체가 성공적으로 이륙하고 있다. [사진=항우연]


김 지사는 이어서 “우주산업은 전기,전자,기계,화학,신소재 등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현대 과학기술의 꽃이자 국가 과학기술력을 보여주는 척도”라면서 “전남도에서는 발사체 조립, 발사, 추적기능에 한정된 나로우주센터의 기능을 다양화하고 우수한 비행시험공역을 특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나로우주센터 내 ‘우주과학관’을 확장하고,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을 구축하며 과학로켓 최적화 개발 지원을 통해 국가 항공산업의 중심지인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를 더욱 체계화해 육성키로 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이번 시험발사체 발사 성공을 계기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고흥을 찾게될 것이므로 우주비행시뮬레이터나 무중력 체험과 같은 생생체험, 나로호 발사체험, VR(가상현실) 및 AR(증강현실) 활용 우주체험 등이 가능한 다양한 체험장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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