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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닛산車서 해임된 카를로스 곤, 미쓰비시車서도 축출

[사진=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소득 축소 신고 혐의로 체포돼 닛산자동차 회장직에서 해임됐던 카를로스 곤이 26일 미쓰비시(三菱)자동차의 회장 자리에서도 축출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쓰비시자동차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곤 회장을 이사 전원일치 의견으로 해임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해임의 이유로 닛산자동차의 신용을 잃어버린 것과 자사의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곤란한 상황이라는 점을 들었다.

곤 회장은 주주총회가 열릴 때까지 이 회사의 이사직만 유지하게 된다. 미쓰비시자동차의 회장직은 마쓰코 오사무(益子修) 최고경영자(CEO)가 당분간 겸임한다.

곤 회장은 지난 19일 일본 검찰에 체포된 뒤 22일 닛산(日産)자동차 회장직에서 해임된 바 있다.

이로써 르노-닛산-미쓰비시(三菱)자동차의 3사 연합을 이끌던 곤 회장은 3개 회사 중 일본에 거점을 둔 2개 회사의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며 르노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겸 대표이사직만 유지하게 됐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지난 2016년 연비 조작 문제로 인해 경영 위기에 빠졌다가 닛산자동차의 출자로 회생했다. 곤 회장은 이를 계기로 같은해 12월부터 미쓰비시자동차의 회장직을 맡았다.

마쓰코 CEO는 “미쓰비시로서 올바른 판단, 주주 등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해임 결정을 피할 수 없었다”며 “고심 끝에 내린 결단이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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