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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타임 지키는 똑똑한 바이오센서…스마트 의료환경 구축된다
- IoT센서 전문기업 ‘유메인’, 비접촉식 바이오센서 개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A씨는 간병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침대에서 일어나다 떨어졌지만, 거동이 불편해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때 간호사실 모니터링 화면에 응급상황 알람이 울리며 의료진이 신속히 병실을 찾았다.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이 구축된 B병원은 실시간으로 환자의 바이오 신호를 모니터링 함으로써 응급상황에서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었다.

25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IoT센서 전문 기업 유메인은 인체에 접촉하지 않고 무선으로 생체신호를 감지하는 무선바이오센서 개발에 성공, 본격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스마트 헬스케어의 핵심기기인 IoT 기반 바이오센서는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벨트나 시계처럼 착용하는 다양한 제품이 개발됐지만, 오작동이 많고 교체주기가 빨라 효율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주목받지 못했다. 또 인체에 착용하는 방식은 사용자가 불편함을 느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유메인이 개발한 바이오센서는 초광대역 레이더로 사용자의 심장과 폐 근육의 움직임을 감지해 심장박동 및 호흡 정보와 부정맥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벽이나 천장에 설치해 사용자의 활동에 제약이 없으며, CCTV와 달리 영상촬영을 하지 않고 개인정보도 입력하지 않아 프라이버시를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다. 침입 탐지 기능까지 제공해 일반 가정과 병원, 요양원, 스마트오피스 등 다중 이용 시설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난 10월 열린 유메인과 충남대병원 ‘스마트헬스케어, 의료혁신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식’.[제공=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유메인은 지난 10월 충남대학교병원과 ‘스마트헬스케어, 의료혁신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충남대병원에 바이오센서를 설치하고 연구개발과제를 함께 수행하는 등 스마트헬스케어 확립을 위한 협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영환 유메인 대표는 “유메인의 바이오센서는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고, 의료 종사자들의 업무효율을 높여 궁극적으로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첨단 IoT 센서는 의료뿐 아니라 스마트시티, 스마트 홈의 핵심 기술이기에 자동차, 전자, 물류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구본혁기자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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