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IBK기업은행이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업자 계좌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23일 IBK기업은행은 개인사업자가 ‘i-ONE(아이원)뱅크 기업’ 앱에서 입출금 계좌 개설과 인터넷뱅킹 가입이 가능한 ‘개인사업자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IBK는 스크래핑 기술로 실시간 사업자 인증과 신분증 진위 확인을 통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은행 영업시간과 상관없이 하루 24시간, 연중 내내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개인사업자다. 기업전용 스마트뱅킹인 ‘i-ONE(아이원)뱅크 기업’ 앱에서 대표자 신분증과 국세청에 등록된 개인 공인인증서, 혹은 개인사업자 공인인증서가 있으면 계좌 개설을 할 수 있다. 기업 인터넷 뱅킹이나 스마트뱅킹 가입은 다른 금융기관에서 발급된 OTP 발생기기가 필요하다.

기업은행은 다음달가지 영업점에서 대출 상담을 하고,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뱅킹에서 대출서류를 작성할 수 있는 ‘비대면여신 전자약정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대출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비대면 채널로 제출하는 것도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개인사업자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경품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 서비스로 기업인터넷뱅킹을 시작한 이들에게 선착순 300명에 한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i-ONE(아이원)뱅크 기업’ 앱에서 ‘IBK성공맞춤적금’을 가입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20명을 선정, 스마트워치를 증정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계좌개설부터 대출신청과 약정까지 기업금융의 핵심 업무를 스마트뱅킹에서 완결하는 기업뱅킹 디지털 인프라를 마련할 것”이라며 “기업뱅킹의 모바일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시대에 기업 디지털뱅킹의 선도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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