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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K9’ 1만대 돌파…40대가 34%
신차 출시 8개월만에 쾌속질주


기아자동차의 프리미엄 세단 ‘THE K9’이 판매 1만대를 넘어섰다.

올해 4월 3일 출시 이후 8개월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1세대 모델이 1만대 돌파까지 13개월이 걸렸던 것에 비해 5개월이나 빠른 속도다.

‘THE K9’은 1세대 모델과는 확연히 다른 길을 걷고 있다.

2012년 1세대 K9이 출시 후 석달간 월평균 1500대 넘는 높은 판매실적을 유지하다가 4개월차부터 급격히 판매동력을 상실했던 것과 달리 2세대 ‘THE K9’은 월 판매량 1000대 이상을 꾸준히 유지해오면서 월 평균 1384대로 1세대 모델보다 283% 늘었다.

이에 따라 기아차가 목표로 한 올해 1만 2000대 판매도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THE K9은 1세대 K9에 비해 개인고객의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1세대 K9의 경우 고객층이 개인 41%, 법인 59%였던데 반해 THE K9은 개인 49%, 법인 51%로 개인고객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THE K9이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취향을 제대로 공략했다는 평가다.

고객의 연령대를 더 젊게 끌어내리는데 성공했다는 점도 의미있는 변화중 하나다. 전체 고객 가운데 30대 소비자가 10%, 40대 소비자가 34%를 차지하는데, 이는 1세대 K9과 비교해봤을 때 30~40대 소비자가 10%나 증가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뛰어난 상품성과 차별화된 상품성이 ‘THE K9’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프리미엄 세단이면서 5000만원 후반에서 6000만원 초반대로 제품을 내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시승 중심의 마케팅도 ‘THE K9’의 성공에 힘을 보탰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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