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볼빨간 당신’]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아비가일이 훈남 남자친구와의 열애 사실을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KBS2 ‘볼빨간 당신’에서는 파라과이 출신 방송인 아비가일이 어머니와 함께 경상북도 경주를 여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비가일은 “엄마가 아는 한국은 모두 책 속의 대한민국이다. 엄마에게 진짜 대한민국을 보여 드리고 싶다”라고 여행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아비가일은 “엄마가 귀화시험 2번 낙방 끝에 세번째 합격했다. 한국어 실력분만 아니라 문화재 역사 경제 등 다방면의 문제가 나온다”고 전했다.

아비가일은 “어머니의 한국 행으로 나도 한국에 온 것이다“라며 ”여행지로 경주를 선택한 이유는 엄마가 MBC드라마 ‘선덕여왕’의 팬이었기 때문이다”라며 어머니의 한국 사랑을 밝혔다.

꿈에 그리던 경주 여행 첫날 밤. 아비가일은 어머니를 위해 특별히 한옥 숙소를 마련했다. 아비가일의 엄마는 한옥을 보며 감격해 “오마이갓. 천국이다. 아비, 엄마 너무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이어 아비가일 모녀는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어머니는 “잘 사귀고 있냐. 오빠가 잘해주냐”고 물었다. 아비가일은 “잘 해준다. 착하다”고 답하며 부끄러워했다.

아비가일의 남자친구는 파라과이에서 태어난 한국인. 아비가일의 남동생의 소개로 인연을 맺었다고.

어머니는 아비가일의 남자친구에 대해 “모든 게 마음에 든다. 파라과이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인이라는 걸 인정하고 둘이서 한국말 하는 것도 마음에 든다. 일도 열심히 하고 부지런하고 똑똑해서 마음에 든다”고 칭찬했다.

이어 아비가일의 남자친구 사진이 깜짝 공개됐다. 배우 하석진을 닮은 훈훈한 외모의 남자친구와 아비가일의 다정한 모습에 패널들은 박수를 치며 축하해줬다.

아비가일은 지난 2007년 KBS2 예능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귀여운 외모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파라과이 출신 방송인이다. 지난 7월에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파라과이 편에서 파라과이 친구들과의 즐거운 한국여행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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