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O2O부동산 스터디모임, 26개사 ‘프롭테크 기업 연합체’로
[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 O2O 기술 기반의 다양한 부동산 기업들이 손을 잡았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은 지난 달 중순 창립총회를 개최한데 이어 비영리 단체 설립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프롭테크 기업들 모임으론 이 포럼이 최초다.

‘프롭테크(Proptech)’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빅데이터 분석ㆍAIㆍVRㆍ블록체인 등 하이테크 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를 뜻한다.



O2O기술 기반 부동산업체 26개 사는 지난달 15일 ‘한국프롭테크포럼’ 창립총회를 열고 13일 공식 출범했다. [사진=한국프롭테크포럼 제공]


회원사는 직방ㆍ호갱노노ㆍ밸류맵ㆍ네모 등 최근들어 각광받는 모바일 부동산 업체를 포함, 26개사가 망라돼 있다. 이밖에도 ▷부동산 개발(디벨로퍼) ▷공간 공유 플랫폼 ▷부동산 임대관리 서비스 ▷부동산 VR(가상현실) 및 I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 선도 기업들이 참여했다고 포럼 측은 밝혔다.

조인혜 프롭테크포럼 사무처장은 “3개월 전 일종의 공부모임에서 시작했다”며 포럼 결성 취지를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프롭테크에 대해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준비가 활발하지 않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프롭테크에 관심있는 업계 대표들이 모여 정기 스터디를 이어 오다 포럼을 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럼 초대 의장은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의 안성우 대표가 맡았다.

안성우 의장은 “프롭테크에 대한 오랜 관심을 토대로 지난 5월 런던에서 개최된 ‘미래 프롭테크 컨퍼런스(Future: Proptech2018)’에 다녀왔다”며 “세계적인 프롭테크 기업들이 디지털화 된 새 부동산 트렌드를 개척하는 모습에 놀랐다”고 당시의 소회를 전했다.

안 의장은 “한국프롭테크포럼은 기존 부동산 업계를 주도하는 사업자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스타트업이 만나 함께 기회를 창출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우리 삶에 깊숙이 자리한 부동산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업계의 발전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삶과 사회에 기여하는 포럼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롭테크는 핀테크와 더불어 이미 2010년 초반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트렌드로 부각됐다.

영국과 독일 등은 프롭테크 협회를 설립해 부동산 기업과 기술 기반의 IT 기업 간 협업을 독려하고 있다. 또 북미와 아시아 지역서도 프롭테크 스타트업의 창업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전 세계 프롭테크 기업 수는 4000개를 넘어섰다. 투자 유치액도 78억 달러(약 8조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factis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