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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쿨잼컴퍼니, 韓 스타트업 최초 美 스카이덱 데모데이 참가
쿨잼컴퍼니가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미국 스카이덱 데모데이에 참가했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출신…음악·인공지능 융합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 국내 스타트업 쿨잼컴퍼니가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미국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카이덱(SkyDeck)’에서 개최한 데모데이에 참가했다.

14일 쿨잼컴퍼니에 따르면, 스카이덱 데모데이는 1년에 두 번, UC버클리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참여한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2018년 가을 코호트(Cohort) 20여 팀과 850명이 넘는 실리콘밸리 밴처캐피탈이 참가해 작년의 2배가 넘는 규모로 열렸다. 한국 기업으로는 쿨잼컴퍼니가 최초이자 유일한 참가 팀이다.

쿨잼컴퍼니는 음악과 인공지능(AI)의 융합을 도모하는 음악 스타트업. 누적회원 35만명을 보유한 허밍 기반 작곡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험온(HumOn)을 서비스 중이다. 험온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올해 5월에 미국 실리콘밸리의 문을 두드렸고 한국팀 최초로 스카이덱의 코호트 팀으로 선발됐다. 지난 6개월 동안 팀원들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현지에서 유투버를 위한 동영상 배경음악 음원서비스 ‘사운즈업(SoundsUp)’을 개발했다.

사운즈업은 사용자가 자신의 영상에 필요한 음악을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찾아 저렴한 가격에 쓸 수 있게한다. 사용자 경험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미국 시장에서 현지 팀원들은 100명이 넘는 인터뷰를 통해 유투버들이 자신이 원하는 배경음악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음악을 찾은 후에도 그 음악을 영상에 맞게 길이나 음량 등 다시 편집해야 하는 등 영상 제작자들이 겪는 전반적인 불편함에서 시장의 니즈를 찾아냈다.

더불어 저작권 문제까지 해결해야 한다. 사운즈업은 이러한 사용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영상을 올리고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음악을 매칭해준다. 길이 및 음량 또한 자동으로 편집해 유투버들이 음악 탐색 및 편집에 드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서비스이다. 데모데이에서 첫 공개된 후 현재는 클로즈드 베타(Closed Beta) 서비스 중이며 내년 초에 일반 공개 정식 출시 예정이다.

쿨잼컴퍼니 최병익 대표는 “서비스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공감해 베타 서비스로 사용해보고 싶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유투버들이 보다 편리하게 원하는 음악을 찾고 쉽게 편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쿨잼컴퍼니는 2015년 7월 삼성전자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Lab의 우수 과제로 시작돼, 2016년 11월 설립됐다. 허밍을 음악으로 바꿔주는 허밍 기반 작곡 앱 ‘험온(HumOn)’은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앱으로 누적 80만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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