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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이터의 미래는?…9일 ‘서울 어린이놀이터 심포지엄’
서울 어린이놀이터 국제 심포지엄 포스터. [제공=서울시]
-서울시ㆍ초록우산어린이재단 주최
-어린이 놀 권리 확보 방안 등 논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시는 오는 9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도시 속 어린이놀이터의 미래를 모색하는 ‘서울 어린이놀이터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시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이 행사는 ‘놀고 싶은 서울, 놀이터의 미래를 말하다’란 주제로 개최된다. 국내외 놀이터 전문가와 학생,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어린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도심 속 놀이터의 조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조 연설은 오웬 로이드(Owain Lloyd) 영국 웨일스 보육놀이유아국 정책관이 ‘놀 권리, 웨일스의 경험’을 제목으로 한다. 웨일스는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을 법제화한 세계 최초 국가다. UNCRC를 모든 아동에게 적용하는 데 들인 노력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김명순 연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의 ‘서울 창의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이 갖는 긍정 효과’ 발표 시간도 마련된다.

세션은 모두 2개로 나뉜다. 1세션 주제는 ‘놀고 싶은 도시’로 도심 속 어린이에게 놀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비앙카 리그너(Bianca Liegner)와 앙겔리카 뵈트허(Angelika Böttcher) 독일 볼프스부르크 아동청소년국 상위위원이 ‘어린이 친화도시 실행 계획과 커뮤니티에서의 도심 놀이터 계획’을 제목으로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놀이터 조성 정책을 소개한다. 이어 최이명 두리공간연구소 연구실장, 조윤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사업본부장 등이 어린이의 놀 권리 증진 방안을 발표한다.

2세션 주제는 ‘함께 만드는 놀이터’다. 호주, 일본, 네덜란드와 국내 놀이터 전문가들이 어린이의 놀이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학교, 도시, 국가의 구체적 역할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이다.

세션이 끝나면 진승범 이우환경디자인 대표가 진행하는 종합 토론이 진행된다.

이 행사는 어린이놀이터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궁금한 점은 홈페이지(http://env.seoul.go.kr/archives/80033)에서 확인하면 된다.

오는 14일까지 시청 1층 로비 일부 구역은 어린이 놀이터 사진 전시공간으로 꾸며진다. 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공원은 놀이터’ 공모전을 통해 받은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행사다.

최윤종 시 푸른도시국장은 “집 가까이 있는 어린이놀이터는 어린이 삶의 질 향상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며 “이번 행사에서 논의되는 내용이 어린이의 놀이 기회 향상에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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