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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공항버스, 시내버스 요금 최대 3.4배…인하 필요”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시 공항버스 요금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정지권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ㆍ성동2ㆍ사진)에 따르면, 서울시 시내버스는 편도 운행시 단위 거리당 요금이 60.2~160.6원 수준이다. 반면 공항버스는 편도 운행 기준으로 66~208원에 이른다.

정 의원은 “시내버스와 비교할 때 공항버스가 요금은 109.6~345.5% 정도 높은 요금을 책정중”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모든 승객에게 고속도로 통행료에 상응하는 요금을 부과하는 등 과도한 면이 있는 상황”이라며 “공항버스 업계가 자발적인 요금 인하를 해 운수업계와 시민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공항버스가 운행중인 노선에 시내버스나 광역버스를 투입해 공항버스와 가격경쟁을 유도하는 등 조치도 필요해보인다”고 덧붙였다.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 필요성도 제기됐다.

정 의원은 “현재 공항버스는 운전기사가 차량에 시동을 걸어둔 후 운전석을 떠나 승객 짐을 싣고 내리는 등 안전운전에 집중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비상상황 발생시 승객들에 대한 즉각적인 안전 조치도 미흡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 공항버스 운행은 공항리무진, 서울공항리무진, 한국도심공항리무진, 칼(KAL)리무진 등 4개 업체가 담당한다. 인가노선은 42개, 인가대수는 456대다. 내년 12월31일 한정면허가 만료될 예정이다. 42개 노선 중 24개 노선이 흑자노선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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