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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존구멍, 북반구 10년내ㆍ남반구 2050년대 완전 복원
1979년이후 커져온 남극의 오존구멍. 과학자들은 남반구 오존구멍은 2050년대, 극지방 오존구멍은 2060년대에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처:NASA]
-유엔ㆍWMO보고서… ‘몬트리올 의정서’ 이행 큰 역할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북반구와 중위도 지역에 광범위하게 형성됐던 오존구멍이 2030년대에 완전히 복원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와 모처럼 지구 건강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6일 외신에 따르면 유엔과 세계기상기구(WMO)는 전날 공개한 ‘오존 고갈에 대한과학적 평가: 2018’ 보고서에서 오존 고갈 물질이 줄어들면서 오존층도 복원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이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미국항공우주국(NASA) 과학자 폴 뉴먼은 오존 고갈 물질이 계속 증가했다면 2065년께 지구 오존층의 3분의2가 파괴돼 엄청난 재앙이 초래될 수 있었다면서 “우리는 이를 중단시켰다”고 했다.

지구 상공 10~40㎞에 펼쳐져 있는 오존층은 태양의 위험한 자외선으로부터 지구생명체를 보호하는 방패막이 역할을 하고 있으나 극지방을 중심으로 거대한 구멍이 생겨 오존층 파괴 물질을 금지하는 등의 노력이 펼쳐져 왔다.

오존층 복원율은 2000년 이후 1~3%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30년 전 프레온가스(염화불화탄소·CFCs)와 기타 오존층 고갈 물질의 사용을 줄이기로 합의한 ‘몬트리올 의정서’ 이행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북반구에 이어 남반구의 오존층은 2050년대, 극지방 오존층은 2060년대 중에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피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를 가져오는 가장 심각한 온실가스로 남아있지만 HFCs를 포함한 다른 가스 삭감을 통해서 기후변화 대처를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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