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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중간선거 ‘결전의 날’ 밝았다…트럼프 ‘지지’ vs ‘심판’
[사진=EPA연합뉴스]
사전투표자수↑…30대 미만 젊은층 ‘열기’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미국의 중간선거 투표가 6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시작된다. 50개 주에서는 6개의 지역별 시간대에 맞춰 오전 6시~오후 8시 사이에 투표가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7일 오전 3시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한다. 중간선거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2년 임기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수 있다.

미국 사회가 친(親)트럼프와 반(反)트럼프 진영으로 뚜렷하게 갈리면서 이번 중간선거는 이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미국 중간선거 투표율은 40% 안팎이었다.

CNN 방송은 미 유권자 정보 분석업체인 ‘캐털리스트’ 분석을 인용해 5일 오전 3100만명이 사전투표를 마쳤으며, 이는 2014년 중간선거의 전체 사전투표자 2200만명을 앞질렀다고 전했다. 특히 30대 미만 젊은층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일리노이·조지아·플로리다·네바다·애리조나·텍사스 등 접전이 펼쳐진 일부 주에서 18~29세 유권자의 조기 투표·부재자 투표 건수가 지난 중간선거 대비 최대 400% 이상 늘었다.

공화·민주당 중 어느 쪽이 승기를 잡게될 것인지는 최대 관심사다. 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승리, 8년 만에 다수당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상원은공화당이 다수당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선거예측사이트 ‘파이브서티에잇’은 이에 대한 확률을 각각 86%, 80%로 추산했다. 의회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무역정책을 두고 이견을 나타내면서도 종국에는 ‘정치적 거래’를 통해 함께 하는 모습도 나타날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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