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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2080선 재진입…외인ㆍ기관 ‘팔자’는 여전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전광판을 살피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혼조세를 보이며 전장보다 190.87포인트(0.76%) 상승한 25,461.70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美 증시, 중간선거 앞두고 관망세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국내 증시가 6일 오전 소폭 반등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어 여전히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 정보기술(IT) 부품주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6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3.40포인트(0.65%) 올라 2090.32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889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세를 유지했지만 외국인이 463억원, 기관이 391억원 어치를 일제히 순매도하는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1.03%), 전기전자(-0.62%)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운수장비(3.13%)와 철강금속(2.52%), 증권(2.0%)은 강세다.

삼성전자(-0.34%)와 SK하이닉스(-1.28%) 주가는 이틀째 아래를 향하고 있다. 셀트리온(1.25%)과 삼성바이오로직스(1.25%)는 나란히 강세다. POSCO(2.83%)와 현대차(3.37%), SK텔레콤(0.57%), 삼성물산(0.93%)도 오름세다.

반면 삼성전기(-4.85%)와 LG이노텍(-4.37%)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LG화학(-0.42%)는 소폭 하락했다.

이현정 삼성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와 시진핑이 무역문제와 관련해 긍정적인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지며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으나 중간선거를 겨냥한 트럼프의 제스처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선ㆍ후진국을 막론하고 무역협정 개정을 압박해 글로벌 무역지도를 재편하고 있다는 점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간밤에 미국 증시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이 상원, 민주당이 하원의 과반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식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졌다. S&P 500 지수는 금융, 에너지 업종 강세에 0.6%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의 약세 영향으로 0.4% 하락 마감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히며 4.7% 상승했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가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투자의견이 하향되며 2.8% 하락했다.

한편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코스피 시장의 유한양행(12.99%)은 이날에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다국적제약사 얀센 바이오테크(Janssen Biotech, Inc.)와 비소세포 폐암 치료를 위한 임상 단계 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Lazertinib)의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전날 공시한 바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98포인트(0.29%) 상승하는 데 그쳐 693.9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75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12억원, 기관은 276억원 어치를 동반 매도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1%)는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고, 포스코켐텍(4.56%)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신라젠(-1.17%)과 에이치엘비(0.75%), 바이로메드(-0.93%) CJ ENM(-1.10%)은 하락세다.

메디톡스(-2.80%)를 비롯해 스튜디오드래곤(-0.68%), 코오롱티슈진(-1.53%)도 약세다. 펄어비스(0.70%)는 강보합세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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