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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폭락…IT부호 자산 하루 만에 37조원 증발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정보·기술(IT)주가 폭락하면서 이 분야에 몸담은 부호 61명의 자산이 하루 만에 330억달러(약 37조4000억원)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가 집계한 자산 평가가치를 반영한 것이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329.14포인트(4.43%) 폭락한 7108.40에 장을 마쳤다.

세계 최대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가치 평가액은 1380억달러(156조5000억원)로 하루 만에 82억달러(5.6%·9조3000억원) 줄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930억달러)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580억달러)의 자산가치는 각각 14억달러(1.5%), 32억달러(5.2%) 감소했다.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자산도 각각 23억달러(4.2%), 22억달러(4.1%) 줄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4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9% 급락한 가운데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구성하는 500명의 자산 평가액은 총 710억달러(약 81조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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