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놀부-월향 손잡고 북한식 ‘료리집’ 낸다
종합외식전문기업 놀부가 전통주 전문점 월향과 함께 합작 법인 ‘서울의 맛:TOS(Taste of Seoul)’을 설립하고 북한 가정식 전문점 ‘료리집 북향’을 선보인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놀부 본사 전경. [제공=놀부]

-‘서울의 맛’ 합작법인 설립
-‘료리집 북향’ 첫 브랜드 선봬
-차세대 가맹방식 추구로 눈길

[헤럴드경제=이유정 기자] 종합외식전문기업 놀부가 전통주 전문점 월향과 함께 합작 법인 ‘서울의 맛:TOS(Taste of Seoul)’을 설립하고 북한 가정식 전문점 ‘료리집 북향’을 첫 브랜드로 선보인다.

서울의 맛은 25일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월향 매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료리집 북향 출범과 함께 이들이 추구할 혁신적인 프랜차이즈 가맹 모델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가맹점이 돈을 벌지 못하면 가맹 본부도 수익을 내지 못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으로, 업계로서는 이런 문화를 선도적으로 이끌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세 가지 주요 원칙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바로 ▷식자재 마진 제로화 ▷가맹점 최저 수익 미달 시 로열티 제로화 ▷가맹점 광고비 분담 제로화다.

안세진 놀부 대표는 “놀부와 월향의 역량을 기반으로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고 프랜차이즈 생태계를 건강하게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가맹 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서울의 맛이 제시하는 차세대 가맹 사업 방식을 통해 프랜차이즈업계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합작 법인 ‘서울의 맛’ CI(왼쪽), 북한 가정식 전문점 ‘료리집 북향’ BI

약 4개월 간의 준비 끝에 출범한 첫 브랜드 료리집 북향은 국내 최초의 북한 가정식 전문점이다. 그동안 국내에선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북한의 향토 음식을 선보이며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맛을 추구한다고 한다. 주 메뉴는 온면과 온반, 두부찜 그리고 돼지앞다리찜 등으로, 오는 11월 5일 인천광역시 송도 트리플스트리트에 1호점을 연다.

서울의 맛 관계자는 “국내 대표 외식 브랜드 놀부의 31년 노하우와 월향의 창의적인 기획력이 이뤄낸 결과물”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료리집 북향은 이날 첫 론칭을 시작으로 새로운 프랜차이즈 모델에 따라 가맹점 모집에 나선다. 이어영 월향 대표는 “서울의 맛을 통해 국내 최초로 북한 가정식 요리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료리집 북향을 시작으로 직영사업만을 고수하던 월향이 놀부와 함께 새로운 브랜드 및 혁신적인 가맹 운영 방식 개발에 지속적으로 도전해 나가겠다”고 했다.

kul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