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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서 인기 시들해진 과일소주, 해외선 ‘승승장구’

  • 기사입력 2018-10-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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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인기가 시들해진 과일소주가 동남아 등 해외에선 크게 성장 중이다. 사진은 베트남 하노이 하이트진로포차에서 베트남 여성들이 ‘자몽에이슬’을 먹는 모습. [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이슬’ 시리즈, 동남아 수출 220% 성장
-고도수 증류주 시장에서 틈새시장 공략 덕분
-‘순하리 딸기’ 고급술 자리매김…“결혼답례품에도 활용”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불과 3년여 전 주류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과일맛소주는 그 인기가 금세 수그러들었다. 최고 15%까지 치솟았던 주류시장 점유율은 현재 1% 수준까지 떨어졌다. 반면 해외에선 주류의 저도화 트렌드와 현지 맞춤형 상품 등에 힘입어 동남아 지역에서 세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는 등 과일소주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과일소주 시리즈(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등)는 올 들어 동남아 국가 수출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220% 이상 성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필리핀과 캄보디아, 베트남에선 최근 3년간 연 평균 400%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이들 수출국에선 기존 과일소주 외 신상품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올해 1월 해외 전용상품인 ‘자두에이슬’을 선주문받아 출시했다. 자두에이슬은 해외 인기를 등에 업고 국내에 최근 역출시되기도 했다.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의 주류 시장은 맥주와 증류주로 양분돼있다. 증류주는 보드카, 럼, 위스키 등 30~40도 고(高)도수 제품이 대부분이다. 이 가운데 상대적으로 도수가 낮은 소주가 대체제로 부상하며 순한 증류주 시장을 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과일소주는 일반 소주보다 음용하기 편하다는 점에서 여성과 젊은 소비층 호응이 크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과일소주 인기는 이색적인 음주 문화도 만들어내고 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선 과일소주를 각자 한 병씩 시켜 병째 즐기는 풍경을 흔하게 목격할 수 있다. 또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선 자몽에이슬을 활용해 칵테일 만드는 법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동남아 등에서 레귤러 소주도 성장세가 크지만 과일리큐르 시장은 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해외 소비자의 입맛과 눈높이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롯데주류의 과일소주 ‘순하리’ 시리즈도 해외시장에서 몸값이 쑥쑥 오르고 있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 올해(1~9월) 과일소주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신장했다.

수출 전용 제품인 ‘순하리 딸기’와 ‘순하리 블루베리’를 포함해 한국에서도 판매 중인 ‘순하리 유자’, ‘순하리 사과’ 등이 주요 동남아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동남아에선 기후 특성상 딸기가 고급 과일로 인식돼 ‘순하리 딸기’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특히 캄보디아에선 순하리가 고급 술로 자리매김하면서 결혼답례품으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관계자는 귀띔했다.

롯데주류는 동남아지역에서 과일소주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인 만큼, 향후에도 현지 맞춤상품 개발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무학은 과일소주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를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주류 수출액 450만달러 가운데 과일소주만 270만달러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10월 기준으로 이미 25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수출 규모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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