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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지 탈출 교인 “은혜로교회, 아이들 타작마당 따로 있어”

  • 기사입력 2018-10-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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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교인들에게 ‘구원의 땅’이라며 남태평양 피지로 이주를 권유해 논란이 됐던 은혜로교회, 피지로 간 교인들의 삶이 ‘지상낙원’이 아닌 ‘지옥’에 가까웠다는 증언이 속속 나오고 있다.

19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남태평양 피지섬의 은혜로교회 농장에서 탈출했다는 A 씨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A 씨는 “신옥주씨(목사) 등 과천에서 타작마당을 주도했던 7명이 구속되었지만, 정작 피지에서 잡혀야 할 주범들은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지난 7월24일 신옥주 목사는 인천공항에서 체포됐다.

그는 아울러 “(주범들은) 피지 정부 고위 관료 4명 정도가 협의를 해서 자기들끼리 석방을 시켜줄 만큼 이미 정부와의 관계가 엄청 돈독한 상황이다. 외교부가 철저히 움직여주셨으면 하는 간곡한 바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은혜로교회 사건’은 신옥주 목사가 신도들을 이주시키고, 이곳에 따라온 신도들의 여권을 빼앗고 무임금으로 12시간 이상의 중노동을 시킨 일을 말한다. 이들은 귀국은 물론 외출조차 자유롭게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 목사가 ‘타작마당’이라는 의식을 이유로 신도들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 흔드는 등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A 씨는 “직접 (교인들) 뺨을 쳐서 그거를 견디면 알곡이고 도망가면 그 사람은 쭉정이라고 했다”면서 “밤 10시부터 한 3시간 정도 매일했다. 피지에서 맞고 심한 외상으로 한국에 나와서 돌아가신 분도 계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젖먹이 아이들도 엄마와 다 분리돼있는데 이 아이들의 타작마당이 따로 만들어져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경기를 일으키면서 심하게 울면 귀신 처리한다고 했다”라고 폭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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