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Annie: My husband and I have been married for almost 30 years.
애니에게: 남편과 결혼한 지 30년이 다 돼 가요.

Sometimes I think I don’t know him at all. He hardly calls or texts me when at work, but he would call his siblings at any time of the day.
가끔 그를 전혀 알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는 일을 하고 있을 때면 제겐 전화도 문자도 거의 하지 않지만 형제들에게는 언제라도 전화를 해요.

He doesn’t answer my calls or respond to my texts messages, either. He is often late from work, usually arriving two hours after he’s done even though it’s 30 minutes away.
제 전화나 문자에 답도 하지 않아요. 종종 퇴근이 늦는데 30분 거리에 있어도 일을 마친 후 두 시간 후에 도착해요.

I feel isolated and lonely. I’m often perplexed by my husband’s reaction whenever I tell him how I feel. Recently, I told him, “I don’t think you love me.” And he replied, “Go tell your friends that.”
외롭고 고립된 느낌이에요. 제 느낌을 남편에게 말할 때마다 그의 반응에 당황스러워요. 얼마 전 “당신은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라고 했더니 “친구들한테 가서 말해”라는 거예요.

He isn’t happy if I go out for dinner with my girlfriends. He seldom goes out, because I caught him lying once. I feel trapped and tired in this relationship. What should I do? - Is This Married Life?
그는 제가 친구들과 외식을 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요. 그는 외출도 거의 하지 않아요. 한번 거짓말을 했다가 제게 들켰거든요. 덫에 빠진 기분이고 이 관계에 지쳤어요. 어쩌면 좋을까요? - 이게 결혼생활인가요?

Dear Is This Married Life?: Trapped, isolated and lonely - so much sadness in such a short letter. Whatever is going on with you and your husband, it’s clear the status quo isn’t acceptable. Partners should not begrudge each other for having dinner with friends or talking often to siblings.
이게 결혼생활인가요 님께: 덫에 빠지고 고립된 느낌이고 외롭다… 이 짧은 편지에서 너무 많은 슬픔이 묻어나네요. 님과 남편 분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던 간에 현상 유지는 안 된다는 게 분명하네요. 배우자들은 친구들과 외식을 하거나 형제들과 얘기를 자주 하는 걸 못마땅하게 여겨서는 안 돼요.

It sounds as though you’re both stuck in a toxic cycle, and it’s going to take an outside force to break you out of it. Ask your husband to attend marriage counseling.
두 분 모두 유독한 순환에 갇히신 것 같군요. 거기서 빠져 나오려면 외부의 힘이 필요합니다. 남편에게 부부관계 상담을 받아보자고 하세요.

If he refuses, seek therapy on your own; websites such as BetterHelp and Talkspace connect patients with health care professionals via video chats, text messages and phone calls, so you don’t even need to leave your house to get help.
그가 거부하면 혼자서라도 상담을 받아보세요. BetterHelp, Talkspace 같은 사이트는 화상 채팅, 문자, 전화를 통해 정신 건강 전문가들과 환자들을 연결시켜주므로 도움을 받기 위해 집을 떠나지 않아도 돼요.

But please, do get help. It could change your life.
하지만 도움은 반드시 받도록 하세요. 님의 삶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