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관계자는 “향후 남북관계 진전으로 육로가 개통될시 마포구는 교통요충지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 핵심지역이자 서쪽에는 공항선, 동쪽에는 경의중앙선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대비하기 위해 기금 편성에 나섰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구는 또 남북교류협력 테스크포스(TF)를 편성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계획이다. 구는 앞서 2013년에는 남북 간 경제교류에 대응하기 위해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위원회도 운영중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안을 더해 현재까지 3억5000만원 기금을 적립했다”며 “5억원 이상 조성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유동균 구청장은 “북한 제재가 해제되면 일자리 창출, 개성공단 물품 판매, 전시관 개설 등 사업에 나설 방침”이라며 “마포구가 남북 화해 중심에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