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시는 재단법인 서울기술연구원 신임 원장에 고인석(59ㆍ사진) 전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을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오는 2021년 10월9일까지 3년이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안전, 방재, 도시기반시설 유지ㆍ관리 등 자연과학 분야를 살피는 시 산하 연구 조직이다. 재난 예방ㆍ대응, 미세먼지ㆍ감염병 대응전략 연구도 맡는다.

전남대 토목공학과 졸업하고 연세대 공학대학원 도시계획과 석사를 수료한 고 신임 원장은 시 상수도사업본부 부본부장, 도시기반시설본부장, 안전총괄본부장 등 시 기술분야 주요보직을 지냈다.

시 관계자는 “복잡한 도시문제를 한 분야의 연구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며 “판단력과 추진력, 풍부한 현장 경험이 바탕돼 연구원 설립 초기 조직의 안정적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속가능한 도시성장’, ‘시민의 안전한 삶의 질 향상’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고 신임 원장은 “초대 원장으로 도시문제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연구원이 과학ㆍ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지식 창출과 정책지원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구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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