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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수궁에 인디음악 입성…백성의 궁궐다운 변신
덕수궁 중화전의 가을

정오음악회의 진화, 관광객-샐러리맨 희색
위아영, 공기남녀, 406 프로젝트 등이 열창
따뜻한 커피 무료 제공…대학생 MT장소 같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 궁은 나라 주인인 백성의 것이 되었다. 이제 궁궐은 최소한의 권위, 품위를 남긴채 국민의 보통문화를 포용하고 있다.

클래식 공연, 미술전시, 어린이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으로 문호를 넓히던 궁궐에 이번엔 인디밴드가 입성한다.

단풍과 인디밴드의 하모니는 궁궐을 대학생 MT장소 처럼 친근하게 만들 것이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소장 오성환)는 오는 12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금요일(총 4회), 낮 12시 15분부터 인디 음악 공연이 포함된 ‘덕수궁 정오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덕수궁 주변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과 관광객들이 점심식사 후 고궁을 거닐며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낮 12시 15분부터 13시까지 즉조당 앞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갖춘 인디음악을 덕수궁 앞에서 즐길 수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날자별로는 ▷12일 2인조 남성으로 이루어진 인디밴드 ‘위아영’이 젊은 감성과 감미로운 목소리를 전하고 ▷19일엔 ‘공기남녀’가 달콤한 목소리와 사랑에 관한 공감을 부르는 가사로 관람객을 만나며, ▷26일엔 여성으로 구성된 밴드 ‘406호 프로젝트’가 독보적인 음색과 세련되면서도 관람객을 압도하는 무대를 보여주고 ▷11월 2일엔 소리꾼 전병훈을 중심으로 한 ‘소리꾼 전병훈’이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창작 국악으로 관람객의 흥을 돋을 예정이다.

공연 시간에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대표 이석구)의 협찬으로 따뜻한 커피가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공연 관람과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www.deoksugung.go.kr)을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이번 정오 음악회에 오시는 분들이 흥겨운 음악과 함께 형형색색의 가을로 물든 고궁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가치를 다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유산 관련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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