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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판매ㆍ무상점검ㆍ엔진해부…‘2018 장안평 자동차축제’
-올해로 3회째…이달 13일 열려
-‘미래 모빌리티의 모든 곳’ 비전 선포식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시는 ‘2018 장안평 자동차 축제’를 오는 13일 장한평역 6번 출구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3회째인 장안평 자동차 축제는 중고차매매, 부품, 정비, 재제조와 자동차 관련 IT에 이르는 지역 9개 자동차산업 대표단체들과 지역민들이 주도하는 행사다. 장안평에는 현재 자동차 관련 1800여 개 업체, 54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축제기간 중고자동차 매매단지 매매마당에서는 ‘특별판매’가 진행된다. 장안평 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 홈페이지(http://jac.or.kr/)에서 미리 차량을 살펴보고 방문하면 된다.

특별판매 행사장 옆에서는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가 펼쳐지고, 장안평 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 1층에서는 30년 경력의 고수들이 1톤 트럭 엔진의 해체, 재조립, 재작동의 시범을 보이는 ‘엔진 해부학’이 진행된다.

물을 사용하지 않고 하는 전기세차와 드라이 덴트(자동차의 찌그러진 부분을 펴는 기술) 코너에서도 장인이 기술시연을 한다.

이 밖에 자동차 부속품들로 만들어진 가족 쉼터와 놀이터, 에너지 놀이터, 어린이 소방안전 교육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들이 마련되고, 장안평 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 앞마당에는 자동차 폐부품들로 만들어진 로봇이 전시된다.

한편, 장안평은 1970년대 환경저해시설로 분류돼 서울시 중심부에서 변두리롤 이주하게 된 자동차 관련 시설들이 모여 모습을 갖춘 곳이다. 40여 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은 오히려 서울의 공간적 확장에 힘입어 서울 중심부와 매우 가깝게 위치한 자동차산업 집적지로 도심산업의 재생과 경제적 잠재력의 가치로 재평가되고 있다.

이곳은 40여 년 전 대한민국 최초로 자동차 매매시장과 부품상가가 들어섰던 곳으로, 이후 중고부품, 정비업체, 재제조 업체들이 모여들어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집적지를 이뤘다. 지난해 기준 자동차 부품 매출액은 1조원에 달한다.

강맹훈 도시재생 본부장은 “장안평 일대는 주변의 기회용지들과 중랑천, 청계천 등의 수변공간, 더불어 40년 전통의 장안평 자동차산업의 매우 굳건한 산업자원이 있어 이 모든 요소들로 장안평 일대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모든 곳’으로 다시 한번 도약과 약진을 이어갈 잠재력을 지녔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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