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이노베이션 랩’에 선정된 굿라이트 ‘휴대용 전등’(왼쪽부터), 파이어버스터 ‘원터치 가정용 소화기’, 하울팟 ‘애견용품’.

디자인진흥원, 납작머리 예방 침구·원터치 가정용소화기 등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납작머리 예방 침구, 원터치 가정용 소화기 등 7개 제품이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DIL)’에 선정돼 사업화 지원을 받는다.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윤주현)은 롯데쇼핑과 함께 하는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인 DIL 대상 7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도유망 기업의 아이디어와 상품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총 131개 기업이 신청,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제품은 3분 내 충전 가능한 오트웍스의 ‘아웃도어용 스마트 조명기기’, 안전삼각대 기능까지 갖춘 굿라이트의 ‘휴대용 전등’을 비롯해 납작머리 증후군 예방 아리베베의 ‘유아침구’, 반려동물들이 구석진 공간을 좋아하는 습성을 반영한 하울팟의 ‘반려동물 하우스’ 등이다.

이밖에 소화기 작동단계를 1단계로 줄인 파이어버스터의 ‘원터치 가정용 소화기’, 보호자에게 실시간 영상을 제공하는 파디엠의 ‘여성안전 IoT 귀가시스템’, 메이크업 팔레트와 스마트폰 케이스를 융합한 원데이원커뮤니케이션의 ‘필릿 파워뱅크’도 있다.

지난해 선정 제품인 ㈜이디연의 코르크 마개 모양 블루투스스피커는 태국과 30억원 상당의 수출협의가 진행 중이며, 대디포베베의 홀딩밴드형 기저귀는 18억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했다.

디자인진흥원 윤주현 원장은 “제조업 위기를 맞고 있는 우리 경제에 정부와 기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스타트업을 키우는 상생모델”이라며 “해당 기업의 아이디어 사업화에 이은 성장까지 돕겠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